아파트 무량판 구조 확인 방법, 어떤 공법이든 제대로 시공하지 않는다면 위험하지 않은 공법은 없다.
무량판 구조란?
철근 누락, 지하주차장 붕괴 등 건설 쪽에서 말도 안 되는 소식들이 자주 들린다. 건축을 모르는 내가 뉴스를 보면 철근을 빼고 아파트를 짓는다는 것이 말이 되는 것일까?라는 생각부터 들었다.
그래서 무량판 구조가 무엇인지, 내가 사는 아파트는 괜찮은 지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다.
아파트에 쓰이는 공법은 크게 3가지이다. 벽식 공법, 기둥식 공법, 무량판 공법 이 중 최근 이슈가 많은 무량판 공법이다.
무량판 공법은 보 없이 기둥이 직접 슬래브(콘크리트 천장)를 지지하는 구조이다.
기둥에 하중이 실리기 때문에 기둥에 철근을 여러 겹 쌓는 방식이다. 철근으로 기둥 주변을 보강하지 않으면 기둥이 천장을 뚫고 천장이 꺼지는 펀칭전단 현상이 발생하여 붕괴하게 된다.
아파트 건설 업체 신뢰 회복과 주민 불안감 해소 필요
검단 자이 안단테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전면 재시공하는 결정을 내렸다. 대기 중인 입주민들 재시공을 위한 비용 등 손실이 막대해 보인다. 비단 해당 아파트의 문제만은 아닐 것이기에 건설업계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그렇지만 아파트는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거주 장소이기 때문에 GS건설뿐 아니라 모든 건설업계와 국가적 차원에서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
붕괴 사고가 있었던 삼풍백화점에도 무량판 공법이 적용되었다. 새로 짓던 아파트도 무너지는데 내가 살고 있는 괜찮을까 하는 불안감이 생겼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공법을 알아둔다면 추후에 정책적으로 또는 아파트 내부 차원에서 어떠한 조치가 취해지는지 귀 기울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사는 아파트 무량판 구조인지 알아보기
- ‘네이버 부동산’에 아파트 단지 검색
- ‘단지정보’-‘단지 내 면적별 정보’ 에서 평면도 확인
- 평면도 상에 ①‘X’표시 된 사각형이 있다면 ‘기둥식’, ②회색 음영이 있다면 ‘무량판’, ③아무것도 없다면 ‘벽식’ (아래 기사 링크 참고)
나의 생각
어떠한 공법이든 제대로 시공하지 않는다면 위험하지 않은 공법은 없다.
무량판구조가 과거 사고들이 있었다고 해서 무량판 구조가 잘못된 것일까?
지어지고 있는 아파트를 허물고 다시 짓는 중대한 결정이 내려지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무량판구조 공법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설계 단계부터 잘못되어있거나, 부적절한 보강을 했거나, 감리 등 관리의 문제이지 무량판 공법으로 지어졌다고 해서 잘못된 건축물이 아니다.
이번에 무량판구조를 사용한 민간 아파트 전수조사 이후 문제가 있다면 확실하게 처리하고 관계자는 엄중히 처벌하고 앞으로는 같은 문제가 없도록 설계 시공 감리 부분의 개선이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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