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생각

직장인 도시락 5분 만에 싸기 ; 맛보다 중요한 간편함

잘하고있어요 2023. 7. 1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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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은 맛보다 중요한 게 간편함

부지런해야 도시락 싸는거 아닌가요?

배우자 or 부모님께서 매일 준비하셔야 되는 거 아닌가요?

 

맞벌이라면 도시락 준비하는 시간이 짧아야 한다.

누가 도시락을 싸줘야 하고, 반찬을 준비해야 하면 밖에서 사 먹는 게 낫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일요일 밤에 10분 정도 투자해서 1주일치 도시락 준비를 해둔다.

  • 샐러드 믹스 (+과일) - 일주일에 한번 3번 정도 먹을 샐러드 믹스 구입. 대형마트 기준 4천 원대
  • 닭가슴살 - 퍽퍽하거나 맛없는 닭가슴살 말고 크림, 불닭, 스테이크 등 촉촉한 닭가슴살로 1개월 치 20개씩 한 달 1회 주문해서 냉동 보관
  • 찐 계란 - 일요일 밤 전기밥솥에 만능찜 모드로 계란 8개, 물 2/3 정도 잠기게 넣고 90분 조리

도시락 준비 5분 내로 끝낸다. 출근 전에 하거나 전날 밤에.

비용이 아무리 줄어들어도 도시락 준비가 오래 걸린다면 몸으로 때우는 거기 때문에 도시락은 주말에 한번 마트에 가거나 인터넷 주문으로 샐러드 믹스, 닭가슴살, 과일을 주문한다.

 

아침에 출근 전 샐러드 믹스를 통에 옮기고, 냉동 닭가슴살, 찐 계란 2개, 사과 반쪽 후다닥 5분 내로 담아서 집을 나선다. 준비도 간편하고 탄단지 고루 분포한 아주 건강한 식단이다.

 

도시락 문화 정착

과거 어느 날 매일 점심시간 식사 메이트는 팀원 5~6인 또는 가끔 동기들 4인 파티로 구성된다.

사무실을 나서며 오늘 점심 메뉴를 정한다. 어제의 메뉴와 겹치지 않으면서 적당히 모두가 만족할만한 메뉴로 제육볶음, 돈가스, 국밥 등 예상 가능한 범주 내에서 정해진다.

1달, 2달, 1년.. 계속되다 보면 비슷한 사이클로 반복된다.

적당히 자유롭지 못한 메뉴 선정, 그로 인한 지출 대비 만족스럽지 못한 식사가 잦아진다. 구내식당이 있다면 상황은 조금 괜찮은 정도. 그래서 3년 차 정도까지는 점심시간도 업무의 연속처럼 느껴졌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여러 가지 이유들로 사무실에서 도시락을 먹는 게 자연스러워졌고 전자레인지를 추가 구입하는 도시락 문화로 자리 잡았다. 우리 팀 6명 중 3명이 점심식사는 각자 자리에서 도시락을 먹는다.

나는 주 3회 이상 도시락을 먹고 금요일엔 팀원들과 식사하는 날로 정해서 적당한 친목도 유지하고 있다.

 

온전한 휴식시간 확보

밖에 나가지 않고 점심 식사를 하니까 온전히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밖으로 식사를 다녀오면 식사만 하고 와도 잠시 쉬다가 업무를 시작한다. 커피라도 한 잔 하면 시간에 맞춰서 뛰어 들어와야 하는 정도였으니..

비용 절감

사무실 근처에서 맛집이 많아도 계속 그렇게 먹다간 잔고가 남아나지 않는다. 도시락을 먹고 점심식비가 절반 이하로 줄었다. 게다가 무려 건강한 식단으로 체중까지 챙긴다.

구분 근처 식당 샐러드 도시락 냉동 도시락
비용 10,000원 이상 5,000원 6,000원
휴식시간 적음 많음 많음
건강 나쁨 중간 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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