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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문구점 오픈 결정 - 문구점, 그게 되겠어?

잘하고있어요 2023. 9. 13.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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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문구점 창업을 결정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성과가 좋거나, 나쁘거나 강점은 극대화하고 약점은 최소화하기 위해서 창업에 대한 기록을 하려고 합니다.

 

장사의 신이라 한들 처음부터 최고의 입지에서 모든 것을 알고 시작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보았을 때 '아 이런건 잘했고 이런 건 이렇게 했으면 안 되었구나'하면서 성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일, 공부, 투자, 사업 다 비슷한 것 같습니다.

내가 원해서 시작해야 하고, 원하는 것들을 찾아보고, 성공 또는 실패로 깨달으면서 그것들이 내 것이 되면 결국 성과가 나는 것 같습니다.

문구점, 그게 되겠어?

무인문구점 창업도 제가 원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쉽지 않은 길이겠지만 조금씩 성장해서 매출도 성장하고

나 자신도 전쟁터와 같은 자본주의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직장인, 장사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무인창업 나의 기준 - 무인창업이라기 보다는 부업

일단 무인창업만을 고민한 이유는 직장에 있는 시간에는 가게에 못 가기 때문이고, 업무 시간 외에는 많은 시간을 점포관리에 힘써야 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월급 외에도 추가적인 수익을 얻기 위해서이지, 빨리 큰 돈벌어서 직장을 그만두기 위함은 아닙니다.

  • 집에서 가까운 곳 - 15분 이내
  • 투자금 5천만원 이하
  • 고정비는 낮게(월세, 관리비 등)

위 기준들을 지켜야 제가 생각하는 부업에 맞겠다라고 판단하고 무인문구점 입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무인문구점-창업-준비

집에서 가까운 곳

매일 점포에 가서 진열, 청소 등 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동시간은 최소화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사람이 가야만 해결되는 문제들이 생겼을 때 조금 멀다면 대응이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집에서 가까운 곳이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키오스크를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을 빠른 시간내에 해결하지 못한다면, 그 사이에 온 손님들은 다시 방문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빠른 대처가 중요합니다.

 

투자금 5천만원 이하

투자한 금액을 늦어도 18개월 이내 회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동네상권 문구점 특성상 엄청난 순수익을 기대할 수는 없기 때문에 투자금을 낮춰서 투자금 회수기간을 앞당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투자금을 낮출 방법은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인창업으로 진행하기

프랜차이즈  (10평 기준 7천만원선)

프랜차이즈는 돈을 내면 모든 것을 세팅해 주고 장사하기에도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창업비용이 개인창업에 비해서 월등히 비싸고, 가맹비 등 고정비용이 늘어납니다. 또한 초도물품에 대한 선택지가 좁기도 하고, 사입이 안 되는 브랜드도 있기 때문에 악성재고가 남을 위험이 있습니다.

 

개인창업  (10평 기준 4천만 원선)

개인창업은 인테리어, 간판, 진열, CCTV 등 모든 것을 직접 알아봐야 합니다. 비용이 절감되지만 전문성은 떨어질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직접 알아보기 때문에 나중에 다른 업종으로 변경하게 되더라도 유연하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커피마실 때처럼 문구점 갈 때 브랜드는 따지지 않기 때문에, 문구점을 프랜차이즈로 창업했을 때 이점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도앱으로 카페를 찾을 때 '스타벅스'로 찾지만 문구점을 찾을 때는 브랜드명이 아닌 '문구점'으로 검색해서 찾아가니까요.

 

고정비는 낮게

월세, 관리비

월세, 관리비가 가장 큰 고정비 이겠죠

앞서 고민한 것처럼 높은 순수익을 기대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문구점은 월세 200만 원 자리에서 300만원 벌고 100만 원을 가져가는 것보다

월세 100만원 자리에서 200만원 벌어 100만원 가져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낮은 월세는 필수조건입니다.

월세가 낮은 것은 좋은 상권이 아니라는 얘기이기도 할 텐데요. 그렇기 때문에 자리가 정말 중요하겠습니다.

 

추가적인 고정비용 - 키오스크, CCTV 등

무인점포가 가능한 것은 키오스크 때문입니다. 키오스크의 가격은 현금, 카드겸용 기준 300만 원대인데요.

초기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2년, 3년 약정을 통한 할부방식으로 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매출이 아무리 높아도 한계가 있기 할부로 매달 15만 원 정도를 낸다면 재미가 반감될 것 같아서 일시불로 구매할 예정입니다.

 

CCTV도 마찬가지로 무인점포에 필수적입니다. 도난 문제를 빼놓을 수 없기 때문인데 10평인데도 9대 설치합니다.

CCTV도 전문업체들이 설치해 주고 매월 비용을 받고 구독형식으로 설치하기도 합니다. 이것도 월 15만 원 정도 지출되는데

2년만 운영하더라도 360만 원이라는 비용이 들어가고 이후에도 추가적으로 비용이 지출되기 때문에

저는 카메라와 주변기기들을 사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마치며

앞서 말씀드린 기준으로 무인문구점의 입지를 결정하였습니다.

집에서 도보로 10분 이내, 개인창업으로 5천만 원 이하 투자금, 월세는 낮은 곳으로.

 

기준에 맞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문구점에 맞는 자리여야 합니다.

'문구점이 될만한 곳'이려면 아이들이 많아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무인창업에 대한 기준이었다면, 다음에는 제가 무인문구점 자리를 찾기 위해 했던 상권분석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자영업자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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